6월 4일
이 도시에서, 아니 여기서 매일 듣는 소리 중의 하나는 교회의 종소리다. 어떤 때는 종소리가 나는 구나, 의식을 하게 되고 어떤 때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종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는 일요일에는, 일요일에는 종소리가 조금 일찍, 10시가 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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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눌렸을 때를 기억해야 한다. 나는 가위에 잘 눌리는 편인데, 눌리는 순간에는 정말 이대로 숨을 못 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최선을 다해서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면 혹은 자세를 바꾸면 그 순간은 끝난다.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해야한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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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쓴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 쓰는 건 아니다. 어쩌다보니 오늘 여기 앉게 된다. 일기를 자주 쓰기도 했지만, 사실 아예 안 쓴 거나 다름없기도 하다. 이렇게 쓰려고 하면 또 누군가 나를 부르고, 아랫층에서 누가 잠깐 와보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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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에서, 아니 여기서 매일 듣는 소리 중의 하나는 교회의 종소리다. 어떤 때는 종소리가 나는 구나, 의식을 하게 되고 어떤 때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종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깨는 일요일에는, 일요일에는 종소리가 조금 일찍, 10시가 되기 전에...